작년부터 샵모비딕을 알고나서 여러팀과 참치파티를 했지만,

육아때문에 매번 도움을 많이 주고 계시는 친정부모님께는 한번도 대접해드리지 못해서 항상 마음에 걸렸었어요.

이번에 드디어 친정부모님과 함께했습니다.

처음 주문을 해 놓고, 남편모임이 꽝!나는 바람에 참치를 취소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양이 많아서 남편과 둘이서 먹을 수도 없어서,

샵모비딕에 부탁드려서 거의 한달을 키핑해두었어요.

(다시한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저 블랙리스트 올라간거 아니죠??? ㅠ.ㅠ)

이번 주문은

참다배지 NO3 세미도로 220g,  메까도록 450g, 눈다등지 450g

(이건 언제나 기본적으로 주문하는거에요. 저와 남편의 참치취향이 달라서요...^^)

거기에 눈다랑어 복육중뱃살300g,

그리고 처음주문해본 참다랑어 등지살 350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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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해동사진입니다.

수돗물을 1L정도 받고, 소금을 밥숟가락으로 2숟갈 푹 떠서 넣습니다.

해동 시간은 참치부위마다 달라야합니다.

뱃살은 기름기가 많아서 오래해동하면 물에 다 녹아나와요....그래서 해동을 짧게하고, 숙성을 길게합니다.

등지살을 해동을 좀더 하기때문에 그만큼 많이 녹았으니까 숙성을 약간 짧게하고요.

참다뱃살은 5분정도, 그외는 10분 내외로 했고, 해동하면서 꺼내서 휘어보면서 했습니다.

3월초에 했던 터라, 날씨가 아직 추워서 해동이 좀 더 걸렸습니다.

메까도로는 두께도 두꺼워서 시간이 좀더 걸리지만, 사각사각한 느낌이 좋아서 아주 길게는 안했습니다.

등지살은 크기는 크지만, 두께는 얇아서 잘못하면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숙성은 참다뱃살을 제일길게 5시간정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제일먼서 따로 해동을 했어요. 다른 것들은 2-3시간 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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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는 길이를 굳이 자르지 않고 길게 참치를 잘랐었는데요.

부모님께서 좀 짧게 도톰하게 했으면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복육도 반으로 잘라서 해봤더니 훨씬 보기도 좋고, 자르기도 편하더라구요.

왜 그걸 몰랐을까.....흠....

그래서 메까도로도 반씩 잘랐더니 훨씬 더 좋았습니다.

1년동안 참치먹으면서 이제야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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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살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큰 접시에 세팅했습니다.

길게 자른것도 있고, 반씩 길이를 잘라서 올린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초밥, 그외에 스끼다시는.....이번엔 못했어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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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살과 오도로입니다.

(숙성시간이 짧을 때는 먼저 잘라서 꺼내놓으면 점점 기름기가 싸악~돕니다

참치 기름기 느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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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대접받은것 같다고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저보고 너무 힘들었겠다고....

담부터는 이렇게 대접하지 말라고...

(친청부모님은 항상 이렇게 딸걱정을 하세요...)

제 블로그에도 짧은 후기~~http://blog.naver.com/assj97/220330188043

P.S 후기쓰러 사이트 들어왔다가 볼살 올라와있는거 보고, 아~~막 주문하고 싶네요...

그런데 다른부위도 같이 먹어야하니..T.T 그램수작은거 있던데..흑흑 군침만 삼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