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파티를 원한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거 같은데; 드디어 시도한 참치파티!

참치가 배송되기 전부터 엄청 기대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계속 정보를 찾아봤다 ㅎㅎ

뭐.. 숙성을 1~2시간하면된다부터, 샵모비딕에서는 5시간 이상을 추천하고

정보가 많아지다보니까 어느 것을 따라야할지 고민되는 상황 ㅜㅜ

그래서 같은 부위를 여러번에 걸쳐서 썰어먹어보자 ㅎㅎ 라고 결정 ㅎ

(하지만 성격이 급해서 5시간 이상은 못기다렸다는게 함정 ㅜㅜ)

좀 많을 것 같긴 하지만 먹을때는 모자라는 것보다 넘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므로 (이러니 살이 찌지) 약 3kg 주문!

(3인, 4인, 2인으로 3번에 걸쳐서 먹을 생각으로!)

참다랑어배지살(850g), 참다랑어적신(220gx2), 눈다랑어뒷뱃살(300,350g), 눈다랑어속살(220gx2), 황새치뒷뱃살(600g)  

해동지 20장, 초대리 80g 2개, 키꼬망 사시미 간장 1개

오후 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는 택배 ㅎㅎ

참치는 아이스박스 안에 있고, 나머지 부재료는 박스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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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를 개봉하면 드라이아이스가 잔뜩 들어있다 ㅎ

일반 가정용 냉장고에서는 최대 일주일 보관 가능하다는데 나는(?) -50도짜리 냉장고가 있으니 일주일 이상 보관 ㅎ

눈다랑어속살이 비닐이 뜯어져 있어서 좀 비린내가 났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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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참치파티 재료!

윗사진에서 왼쪽에서부터 오른쪽 순으로

눈다랑어속살(220g) : 12,100원

눈다랑어복육-뒷뱃살(300g) : 12,000원

참다랑어배지살(850g 중 350g 가량) : 93,500원 중 38,500원어치 정도

아래사진은

참다랑어적신(220g) : 13,200원

황새치뒷뱃살(600g 3덩이) 중 한덩이(200g 가량) : 24,000원 중 8000원어치 정도

총1.3kg 약 84,000원의 횟감 값

깨끗하게 수돗물로 씻고나서,

해동은 작은 아이스박스에 비닐을 씌워서 미지근한 물을 담고, 소금을 2줌 정도 넣었다.

생각보다 소금을 많이 썼는데, 바닷물같이 먹고 퉤퉤할 정도.

참다랑어배지살 4분, 눈다랑어복육 5분, 참다랑어적신 7분, 황새치뱃살 8분, 눈다랑어속살 10분 정도 해동!

참치를 휘어봤을때 가운데가 잘 안접힐 정도로 했다.

황새치뱃살은 두께가 일정한 것이 아니라서 제일 시간이 헷갈렸음 ㅜ

해동시킨 순서대로 냉장고에 넣어놓고, 40분동안 대기!

해동지는 적어도 덩어리 x 2는 있어야 될 것 같은게

소금물에서 건져서 한장으로 닦고, 저렇게 싸서 넣을 한장이 필요한 듯.

(해동지 2 set 시켰는데 하나 더 주셔서 감사해요 ㅜ)

그동안 테이블을 셋팅합니다 ㅎ

레지던스에서 먹은거라서 종지나 컵이 없고; 전부 종이컵으로 잘라서 사용;

김, 무순, 단무지, 초생강, 간장, 소금, 와사비, 사진에는 없지만 묵은지도 씻어서 준비했다 ㅎ

무순 500원, 단무지 150원, 초생강(1kg) 5,000원, 간장 4,600원, 소금과 와사비-집에 있던것

김발은 천원주고 마트에서 구입 (다이소에는 없더군요..) 김발아래는 아이스팩을 하나 넣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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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을 오래 숙성시키는게 좋다는 것을 보고 속살부터 작업!

40분밖에 숙성을 안시켜서 그런지 겉만 녹고 얼어있는 상태 ㅜㅜ

어차피 다른 것들 써느라 먹을 때 쯤에는 많이 녹았다는건 안비밀 ㅋㅋ

칼은 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회칼을 샀는데 생각보다 잘 썰려서 다행이었다 ㅎ

(하지만 설명서에 나온 "속살을 45도로 썰면 좋다"는 것은 이해못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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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색은 비슷해보이지만 그 다음으로는 참다랑어적신을 작업!

(45도 포기하고 그냥 일자로 썰었음 ㅋㅋ 그래서 참치가 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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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갖고 눈다랑어복육 작업!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저 배꼽쳐럼 보이는 빨간부분과 다른 부분 사이에 피막이 있어서 좀 어려웠다 ㅜ

아깝지만 과감하게 칼질하는게 좋다고 해서 살도 좀 많이 붙어있도록 피막을 발라냈음 ㅜㅜ

(왼손쪽에 있는게 버리는 부분 ㅋㅋㅋㅋ 다시보니 좀 많다 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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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치뱃살도 껍질을 벗기는게 좀 힘들었다. 그래서 모양이 삐뚤삐뚤

참치파티를 하게 만든 배지살! 배꼽이 지문처럼 예쁘게 생겼다 ㅎㅎ

칼을 한번 해동지에 닦아주고 작업했음 ㅎ

해동 끝나고 한시간만에 얻은 첫접시!

배지살 중 배꼽살은 정말 지방지방한 맛 ㅎㅎ

오도로는 숙성이 덜 되서 기름이 덜 올라온 것 같았다 ㅎ

참다랑어적신은 혈향이 많이 나서 참다랑어만의 맛이 있었고,

눈다랑어뱃살과 속살은 담백한 맛 ㅎ

황새치뱃살은 그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났음 ㅎㅎ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리지도 않고 맛있었다 ㅎ

(특히 써는 것을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썰어져서 기분 좋았음 ㅎㅎ)

두번째 판! 숙성 2시간째

첫번째처럼 예쁘게 놓지는 못함 ㅜ (귀찮아지기 시작 ㅋㅋㅋㅋ)

다른 부분들은 비주얼적인 부분에 차이는 없지만 첫번째 판보다 맛이 더 풍부해졌고,

오도로는 지방이 예쁘게 피어났다 ㅜㅜ

세번째 판! 숙성 3시간 30분

배지살 중 약간 빨간 부분 ㅎ

초밥을 만들기 위해서  배지살을 남겨뒀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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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천원을 주고 초밥용틀을 구매하긴 했는데

밥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냥 손으로 대충 쥐어서 초밥을 만들었다 (별로 안 맛있어 보이는게 함정 ㅜㅜ)

햇반 2개랑 80g짜리 초대리를 넣었는데 밥이 너무 질어서 햇반 하나 더 투하 ;

햇반 3개정도가 적당할 것 같음

첫 타다끼 도전! 욕심을 부려서 회도 두껍게 썰었거니와 너무 많이 익혀서 그런지 생각보단 많이 없었다 ㅜㅜ

토치로 정말 살짝만 익힌게 정말 맛있었음 !!!

남겨놨던 눈다랑어속살은 후라이팬으로 타다끼 해먹기 도전! 기름이 없어서 황새치기름을 조금 잘라서 이용 ㅋㅋㅋㅋㅋ

익히니까 썰기가 좀 어려워졌다 ㅜ 옆면이 다 부스러짐 ㅜㅜ

밥이 많이 남아서 다이소초밥틀에 넣고 토치로 한번 구워줌 ㅎ (묵은지 찬조출연)

밥위에 타다끼 올려서 냠냠 ㅎㅎ

집에서 먹었으면 뭔가 다양한 요리를 해서 먹었을 것 같기도 한데,

레지던스에서 먹은거라서 참치로만 빵빵하게 먹었음 ㅎㅎ

시간과 비용 투자로 이정도의 참치를 먹을 수 있으면

참치집에 안가도 되겠다는 생각!

그리고 뭔가 복작복작 사람들하고 같이 준비하는 재미도 ㅎ  

물론 사람이 많아야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겠지만 ㅎㅎ

다음 주문할 때는 더 잘 할 수 있을 듯 !

추석 때 가족들과 참치파티를 하려고 (4인)

3명이서 좀 많긴 하지만 주문한 부위를 골고루 다 먹어본 것이였는데

어느 하나 뺄 수가 없네요 ㅜㅜ

부모님도 드시고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ㅎ

첫 도전을 멋지게 성공하게 해주신 샵모비딕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