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모비딕에서의 두번째 주문 늦은 후기입니다.
첫 주문에 눈다랑어로 테스트를 해보고, 다른 고수 분들의 후기들을 읽어본 후 해동/숙성 시간 조정이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해동은 좀 짧게, 숙성은 충분히 하되 대신 부위별로 시간에 차별을 좀 두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느낀 것이, 숙성까지 끝내고 손질을 했더니 한결 손질이 어려웠던 점,
또한 먹는 중에도 숙성이 되는데.. 그 시간까진 고려를 못한 점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문제들을 고려해서 도전해보았습니다.
황새치 중간뱃살: 해동 3분, 숙성 3시간
참다랑어 뽈살: 해동 2분 20초, 숙성, 2시간 30분
참다랑어 축양 2급 뒷뱃살: 해동 2분 40초, 숙성 4시간
시간은 위와 같이 잡았고, 해동은 배송때 같이온 스티로폼 활용했고, 굵은 소금은 매우 넉넉히 넣고, 이번에는 흐르는 물에 씻지 않아 보았습니다.
가장 포인트는 숙성 목표 시간의 절반이 지난후 해동지를 교체하면서 손질도 같이 하고, 또 추후 먹을때 썰어내기만 할 요량으로 한번에 먹을 만치 등분을 해서 미리 해동지에 싸두었습니다.
황새치 뱃살은 얇은 껍질 손질이 생각보다 어려웠고, 복막제거는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맛은 뭐 말할것도 없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더군요.
인터넷에는 얇게 써는게 맛있다 하나, 기분상 두껍게 썰어도 맛있었네요. 다음엔 노량진 스타일로 아주 굵게 써는것도 도전해볼듯하네요.
참다랑어 뽈살은 혈전 한군데 제거했고, 그밖에 하얀부위가 많이 뭉쳐있는건 제거 했는데, 제거한걸 맛을 봤을때 굳이 손질 안했어도 될듯하더군요 (복막처럼 질기지 않고 맛있었음)
뽈살이 정말 맛있었는데, 지금은 품절된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참다랑어 뒷뱃살은, 뒷뱃살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기름지더군요. 그리고 뱃살은 조금 두껍게 썰었을때 좀 더 맛있는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도 참치매니아지만, 너무너무 맛있었구요.
손질도 잼있어서, 이젠 참치집에 가서는 못먹을 것 같습니다. :)
지난번엔 처음이라 허둥지둥 했고, 먹을때도 먹으랴 손질하랴 해동지에 다시 싸두랴 썰어내랴 정신 없었는데,
이번에는 여유있게 모든 걸 마치고, 먹을때 가볍게 썰어내기만 하니 너무 편했습니다.
지난번 후기에는 사진 첨부를 못해서, 이번에는 사진도 첨부해봅니다.
마침 메추리알 남은게 집에 있어서 지난번에 눈다랑어 속살로 타다끼 만들었던때 배워둔 타다끼 소스를 만들어서 얹어 보았더니 그것도 별미더군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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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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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저에서 즐기는 참치회문화를 선도하는 샵모비딕입니다.
이렇게 정성을 드려 작성해 주신 이용후기는 처음 구매를 하시려는 분들과 다양한 제품을 경험 해 보시려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참치의 해동, 숙성, 그리고 썰기는 많은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해동 숙성 썰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참치가 좋기에 크게 실패하거나 망치는 일은 없겠지만, 본인에 맞는 최적의 타이밍을 알게 되면 더욱 맛있는 참치를 드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저희가 안내해 드리는 전단지 내용은 표준 메뉴얼이라고 생각하시고,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용안내 FAQ에 있는 해동과 숙성에 관한 글을 읽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내용을 참고해서 본인만의 노하우를 쌓고 완성 해 나가면 됩니다.
각 제품별로 자세히 적어 주셔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샵모비딕 참치 참 좋아 보입니다. ㅎㅎ
고객님의 솜씨로 저희 제품이 더욱 빛나 보이네요.^^
좋은 내용의 이용후기와 사진 같이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