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연말이 되며 온 나라가 시끄럽고 전국에 촛불을 피운 탓인지 눈이 아니고 비가 내린다.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내 머릿속은 온통 저녁에 준비해야할 송년회 참치상차림에 가 있었다.

그런데 퇴근시간이 다되었는데도 참치가 오지를 않는다.

후다닥~ 샵모비딕 홈페이지에 들어가 배송추적을 해보니

아침 10시30분에 배송준비 하였다고 나오는데 저녁 6시가 되어도 안온다.

올해 송년회는 참치로 메뉴가 정해지고 가장 저렴하게 잘 먹어보자며

샵모비딕참치를 구입해서 직접 준비할 것을 내가 제안을 했는데 주문한 참치가 안오다니.....

     다들 퇴근준비를 하는데 난감하네~~

결국 참치횟집을 알아봐야 되나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고

주변맛집을 검색하고 있는데 택배기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슬아슬~~ 휴~~

일단 풀어 헤쳐서 참치를 확인하고 판을 벌여놓고 해동된 순서대로 차근차근 먹자고 생각하고 상차림을 마쳤다.

드디어 참치등장에 직원들 환호와 박수소리 기분 달달하다.

안주나 나오나 술잔을 돌고 송년회 분위기도 고조되고

참치덕분에 정말 어느 해보다 분위기 좋은 송년회가 되었습니다.

참치회문화를 선도하는 샵모비딕 참치로 하는 송년회

이건 탁월한 선택이었고 덕분에 여럿 죽어 나갔습니다.

빈병 보시면 아시겠죠 ㅋㅋ

조금만 더 일찍 배송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잘 먹은 참치와 직원들의 칭찬으로 용서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