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로 인해 알게되어 와이프가 친하게 지내는 같은 학교 학부형들과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는데
시켜먹자니 질리고 더운 여름 마땅한 메뉴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참치를 주문하였습니다.
전에 몇번 주문한 결과 뱃살 위주로 시키면 처음에는 좋지만 나중에는 너무 느끼해서 많이 못먹기에
이번에는 나름 다양하게 주문을 하였습니다.
- [참다랑어] 배지살No.3(축양) 앞뱃살(세미도로)
- [참다랑어 축양]등지살
- [참다랑어-축양]두육
- [눈다랑어] 속살-1급
- [황새치] 가마뱃살
메뉴는 참치회, 눈다랑어 속살을 이용한 참치 타다끼와
썰고 남은 조각을 잘개 다져 주비푸드 초대리로 참치롤을 하였고
간장은 기꼬망 사시미 간장, 와사비는 녹미원 생와사비 100g짜리 (이게 고추냉이 함량이 젤 높더군요)
무순, 꼬들 단무지와 아는 형님의 이자까야에서 들고온 초생강을 곁들였습니다
타다끼 소스는 갈은 무에 쯔유, 참기를, 레몬즙을 적절히 섞어 휘적휘적
술은 마리텔에서 나온 백주부 수박주 (요거 참치랑 은근 궁합 잘 맞아요 느끼함을 수박향으로 싹 잡아주네요)
제가 전문 조리사가 아니다 보니 손이 느려 먹는 속도를 못쫒아가서 결국 마구잡이로 썰었는데
그래도 샵모비딕 참치 덕분에 즐거운 파티였습니다 ^^
(해동사진에는 일부만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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